2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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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대물림 그리고 빛을 향한 믿음에니어그램 컬럼 2017. 4. 29. 13:46
요즘 많은 학생들이 유학을 간다. 난생 처음으로 부모품을 떠나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며 공부를 한다. 유학을 하건, 직장에 취직하건, 자취를 하건 독립적으로 살다 보면 그 학생의 진짜 내공이 드러난다. 적응 잘하며 새로운 문화를 잘 흡수하는 친구가 있는 반면, 새로운 환경에 겁을 먹고 사람들을 불신하며 자기만의 세계로 들어가는 친구들이 있다. 이 모습은 바로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을 어떻게 맺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아이들은 부모와의 관계에서 사회성을 배우는데 이것이 적절히 훈련되지 못하면 사회에 나와 부적응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특히, 남들에게 보여지는 이미지에 예민한 한국문화에 젖어 사는 부모들은 이 경쟁사회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공부나 성과를 강요하는 교육태도를 보일 수 있다. 이럴 경우 자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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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기제와 폭언에니어그램 컬럼 2017. 4. 23. 15:26
인간은 약하다. 에니어그램을 공부하면 두려움에 취약한 인간을 알게 된다. 이해못할것 같은 사람도 약해서 두려워서그랬다면 연민이 생긴다. 연민은 나의 마음을 가볍게 한다. 용서는 미움이라는 내 안의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한다. 에니어그램에 방어기제라는게 있다. 9가지 유형다 기본적인 두려움이 있는데, 이 두려움이 건드려질때 두려움에 방어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것이다. 유형 기본적인 두려움 방어기제 1유형 옳지 않을까, 불완전할까 반동형성(세상에 틀린게 너무 많다. 바로 화내면 덜 착해보이겠지. 그래도 저게 틀려서 화난다.) 2유형 사랑받지 못할까 자기감정누르기(사랑받는 사람이 되려면 내 감정이나 필요는 눌려야해)3유형 가치 없을까, 타고난 재능 없을까 동일시(내가 성취한것이 곧 나이다. 나의 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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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초행길을 간다.에니어그램 컬럼 2017. 4. 3. 19:04
며칠동안 상담을 하며 느낀것은 저도 그랬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를 돌본다는것에 서툴다는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써본 시(?)입니다. 모두 초보자다. 이 나이를 처음 살고 안해본것도 너무 많다. 그러니 서툰것이 당연하고 실수하는게 당연하고 어색하고 서툰게 당연하다 그런 나를 나는 토닥토닥 하는가? 야단치고 있는가? 나는 나를 볼보는 어른이다. 나는 나의 돌봄을 받는 아이이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잘 해줘야 할 사람이 나고 가장 친절해야 하는 대상도 나다. 나는 이 인생, 이 역할, 이 나이에 초보자이기 때문이다. 처음 가는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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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네이티브와의 만남버킷리스트 실행보고 2017. 4. 2. 13:30
어린이 코딩교육을 도와주는 로봇, 오조봇. 최만선생님의 도움으로 오조봇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로봇을 보자마자 조카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었어요. 거창하게는 4차 산업혁명 대비차 소박하게는 조카들과 재밌게 놀고자 오조봇과 교재를 들고 조카네로 갔지요. 오조봇에는 충전단자가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꽤 비싼 가격이라 처음에 오조봇을 회수해오려고 충전선을 가지고 가지 않았어요. 그런데 7살짜리 조카가 보자마자 "어, 여기 충전시키는거죠?"라며 바로 자기 엄마 핸드폰 충전선에 꽂는거에요. 엄청 깜짝 놀랬습니다. 하긴 요즘 아이들은 디지털 기기에 둘려싸여 살고 있기때문에 이런것에 익숙한데, 제가 그걸 모르고 있었지요. 근데 놀라운건 이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오조봇은 바닥 앞쪽에 센서가 있어 선을 인식해야 전진이 가능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