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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인지와 에니어그램
    에니어그램 컬럼 2017. 1. 28. 20:27

    요즘 학원가를 휩쓸고 있는 단어가 있다고 합니다. 메타인지.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은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확실히 알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모르는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지도 알고 있다는 것이지요. 반면, 공부에 취미가 없는 친구들은 친근하고 익숙한 것들을 다 안다고 착각한다고 합니다. 확실히 알지 못하면서 안다고 생각하고 세부적으로 알아보지 않아 결국에는 제대로 모르는 결과가 나오는 거지요. , 메타인지는 학습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능력이라 해서 학원가에서 메타인지 학습법을 잘 세일즈해서 팔고 있지요.



     

    메타인지는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능력을 말합니다. 명상이나 에니어그램 분야에서 더 중요하게 쓰입니다. 요즘 에니어그램에 대한 자료는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서점에서 책 한 권을 구입하면 잘 정리된 자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에니어그램으로 나의 삶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기란 쉽지 않습니다. 자칫하면 나는 무슨 유형이기 때문에 이렇게 계속 살거야.”라는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사실 에니어그램은 세중심 통합과 성격의 변형이 목표입니다. 에니어그램의 도형이 뜻하는것도 그런 의미 입니다. 이 목표를 이루려면 메타인지가 필요합니다.  


    * 세중심 통합 : 머리, 가슴, 장의 에너지를 다 쓰는것. 즉, 이성과 감성, 그것을 실천하는 행동력을 다 골고루 쓰는것을 의미한다.


     


    에니어그램 도형의 이해


     

     

    일단 에니어그램 이론을 배웠으면 내 성격을 일상에서 인식해야 합니다. 성격이라는게 일상에서 숨쉬듯 있는건데 인식하지 않으면 그냥 성격에 빠져서 삽니다. 성격이 내 안에서 작동하고 있다는것을 알아챌 수 있어야 하는데 이 능력이 바로 메타인지입니다. 메타인지로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으면 감정형은 덜 수치심을 느낄수 있고, 행동형은 덜 분노 할 수 있고, 생각형은 덜 불안할 수 있습니다. 화가 났는데 내가 화가 났는지 인지하지 못하면 화 덩어리는 더욱 커집니다. 그 순간 내가 화를 내고 있구나.”하고 객관적으로 나를 볼 수 있으면 화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성격에 휩쓸리는 나보다 메타인지로 나를 객관적으로 보는 힘이 커지면 성격에서 조금씩 빠져나올수 있습니다. 내가 지겹도록 같은 패턴으로 행동하는걸 알아채면, 이제는 이런 식으로 반응하기 싫구나,”라는 욕구가 올라오고 세중심 중 다른 방향으로 이동할 욕구가 생깁니다.

     

    에니어그램을 배워 얻을 수 있는 능력의 핵심은 메타인지입니다. 사실 우리가 메타인지로 우리의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알고만 있어도 사는 게 편안해집니다. 단점은 괜히 자존심으로 붙잡고 애쓰지 않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대신 장점으로 나는 도움 받은 것을 보은할 수 있습니다. 갈등이 생길 때도 괜히 내가 잘못한 부분을 우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메타인지로 객관적으로 내가 보이니 인정할건 빠르게 인정할 수 있습니다.

     

    에니어그램 상담도 사실 상담가가 메타인지로 객관적인 모습을 보고 세중심을 맞추도록 충고해주는것입니다. (이건 영업비밀인데 여기 광고하네요.^_^/) 혼자 있으면 객관적으로 내 모습 보기 힘드니 에니어그램은 그룹 공부가 좋습니다.

     

    이 블로그에 에니어그램이 궁금해서 찾아오시는 분들은 무슨 유형이 어떻게 살고 해답이 무엇일지 정해진 답을 찾기 보다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메타인지 능력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사실 같은 유형이라해도 부모님이 어떤 분이었고, 가정환경이 어땠고, 인생에서 어떤 경험을 했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삶을 삽니다. 같은 유형이라고 같은 인생을 살 수 있는건 아닙니다. 누구나 유일무이한 길이 있습니다.


    에니어그램의 제일 좋은 강점은 내가 나를 도울 수 있다는겁니다. 상담가가 이끌어주는게 아니라 나를 객관적으로 보고 부족한 것을 보충해줘서 풍요로운 인생을 살수 있게 해주는 것이지요. 사실 진짜 중요한 공부는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 시작되지 않을까요? 메타인지를 통해서 인생의 지혜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에니어그램을 배우는것은 높은 산에 올라 전체를 보는 시선을 키우는것과 같습니다.

    내 코앞의 시선으로 봐서 안보이는 것들이 보이는 것이지요.

    (북한산 둘레길에서 내려다본 서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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