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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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그릇 - 무엇이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가지혜의 책 2020. 12. 13. 11:49
명리를 공부한지 3년정도 되었다. 강헌 선생님의 명리1,2권을 읽고, 라좌명 팟캐스트 반복듣기를 꾸준히 해왔다. 프로를 대졸이라 한다면, 내 명리 수준은 초등6학년정도 되는것 같다. 최근에는 명리 이론을 많이 알아 정확히 사주를 분석하는것보다 일상에서 어떻게 내 사주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릴수 있는지 그 실천편이 궁금해졌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의 광고가 와닿아 주저없이 주문했다. 가끔 책 광고가 와 닿으면 지름신에 잘 넘어가 그 충동에 안 넘어가려고 노력하곤 하는데, 이 책은 내 관심사랑 맞아 떨어져 참을수가 없었다. 이 책을 요약한 표이다. 책에는 사주는 70프로만 맞고, 나머지 30프로는 개인의 노력에 따라 바뀌는데 작은 부분 같지만 결과적으론 크게 차이가 난다는것이다. 그래서 같은 사주로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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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지혜의 책 2019. 11. 4. 06:54
우리 막내는 자폐스펙트럼장애 3급이다. 그런데, 나도 우물안의 개구리다. 나처럼 발달장애인의 형제자매를 만나서 이야기 나눈적이 없다. 발달장애인의 형제자매 2030모임인 나는.. 이란데 신청서 냈다가 나이가 40대라고 허가 신청을 받지 못했다. 그들만의 이유가 있을테지 이해한다. 그래서, 이 책을 만나는게 반가웠다. 사실 책보다 영화를 먼저 봤다. 영화상영후 혜영, 혜정 자매가 등장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했었는데, 당시 난 컨디션이 좋지 못해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 못했다. 대화가 끝난 후, 돌아오는 길에 혜정씨가 지인과 커피를 사러 스벅에 들어가는 장면을 봤는데, 어어..하다가 말거는걸 놓치고 말았다. 돌아보면 반갑게 다가가 혜정씨에게 커피한잔 사줄걸 이라는 후회가 남았다. 하지만, 언젠가 이 자매 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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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배고파서 먹나요? (Eat by choice, Not by habit)지혜의 책 2019. 8. 17. 23:58
지난 7월 26일 비폭력대화 선릉쎈터 워크숍에 참여했다. 비폭력대화 1단계를 들을때부터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영어를 배웠다고 하니 영어세미나 추천을 받았다. 비폭력대화는 미국에서 생겨난것으로 비판이나 비난이 아니라 감정과 욕구의 언어를 쓰는것이다. 특히 감정은 우리나라 대화 문화에서 잘 표현되지 않는다.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감정표현에 둔한 경상도 출신 가족에서 자라고 논리성을 강조한 IT 회사에서 일하면 더더욱 감정표현이 자유로운 환경이 나에겐 부족했다. 반면, 영어는 "I think", "I feel", "I want"등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욕구를 표현하는 문구들이 많다. 영어수준이 낮은 나로서는 단순한 단어나 문장을 쓰는 영어가 직설적인 감정표현에는 더 편했었다. 하여튼, 영어로 진행되는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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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니라고 말할때지혜의 책 2018. 7. 28. 15:36
주변에 3040 지인들이 암에 걸리는 일이 많아졌다. 내 사촌동생은 30대의 나이에 폐암으로 지난 겨울 세상을 떴다. 풍족한 먹을것과 발달한 의학기술이 있는데도 젊은 사람들이 암에 걸린다. 최근에는 30대 직장동료가 암에 걸려 휴직을 했다. 아는 사람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했더니 책 한권을 추천해줬다. 암에 걸린 동료에게 추천했으나, 평소 열심히 회사일과 가정일을 하던 친구라 짬을 내어 책을 보는것 같지 않았다. 답답해 결국 내가 사보게 되었다. 이 책은 캐나다 의사가 쓴 책이다. 서양의학을 공부한 의사가 감정과 마음이 몸에 끼치는 영향을 책으로 썼다는게 신기했다. 그간 의학계에서 마음이 몸에 영향을 준다는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는데도 다루지 못한건 감정을 정량화 시키기 어렵다는것이다. 어느 병원도 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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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는 영혼 - 마음속 가시 빼내기지혜의 책 2018. 5. 19. 22:00
나에겐 무척 예민한 부분이 있다. 이 부분만 이야기하면 민감해지고 눈물이 나며 외로워지며 짜증을 낸다. 바로 연예이야기. 나의 연예스토리뒤에는 수많은 거절이 있다. 나는 남자들의 대시를 받는 스타일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먼저 감정을 느낀다. 결국 내가 다가가야하는 순간이 온다. 일대일 관계맺기에 서투른 나는 전략도 방식도 서툴러서 거절을 당했다. 물론 나를 좋아하는 남자들도 있었지만, 내 성에 차지 않았다. 외롭다고 아무나 만날수는 없는거 아닌가. 요즘에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감정이 힘들어진다. 다시 짝사랑했다 다가섰다 거절되는 패턴을 반복해야하는거 아닌가 힘들어진다. 어쩌면 수많은 실패는 단 한번의 성공을 위한 예행연습일지 모른다. 그렇지만, 이 패턴에 얽힌 감정들이 너무 많다. 이럴때 나를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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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함에 대한 깊은 이해지혜의 책 2017. 1. 8. 16:53
난 추운게 싫다. 우리부모님은 옛날 사람들이기 때문에 추위앞에서 모든 것을 아낀다. 어느날 새벽, 일을 많이 해서 지치고 힘든 잠을 자고 있을때 온수매트가 있다는 이유로 내 방 보일러를 꺼버렸다. 그것도 며칠동안. 냉골이 된 방 위로 올라오는 냉기에 잠을 깼다. 순간 너무 화가 나고 예민해졌다. 옛날 봉사갔던 청소년 쉼터에서 느꼈던 온기가 부러웠다. 가출 청소년도 쉼터에 가면 따뜻한 방에서 잘 수 있는데, 나는 왜 보호받지 못하는가에 서러웠다. 엄마는 뭐든지 아끼려는 아버지를 이해하라 하지만,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감정으로는 서러웠다. 객관적으로 봐도 나는 추위에 보통사람보다 예민했다. 아는 상담 선생님께 털어놓으니 모든 혼란스러운 감정을 해결해주시는 말씀을 해주셨다. “저도 추운게 세상에서 제일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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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나쁘다 - 달라서 떠나는 남자 일상으로 초대하기지혜의 책 2015. 11. 1. 09:36
tvN 비밀독서단에서 사랑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소개한 책, "남자는 나쁘다." 미국의 남녀관계 유명 상담가 브렌다 쇼사냐가 지은 책이라 했다. 일단 제목부터 자극적이다. 나쁜 남자가 매력있다는 이 시대에 왜 남자는 나쁘게 되었을까? 남자는 나쁘다 브렌다 쇼샤나 저/정지현 역 “남자들의 마음속엔 ‘나쁜 소년’이 산다!”세계적인 치유심리학자가 밝히는 남자들의 비밀과 거짓말남자는 소심하다. 쿨한 척 큰소리를 칠 땐 다시없을 상남자 같지만, 사실 여자보다 더 잘 삐치고 뒤돌아 전전긍긍하는 게 남자다. 또한 남자는 일곱 살 배기 소년 같다. 자기 뜻대로 관계를 주도하려고 자존심을 세우며, 조그만 일에 질투하고 억지스러운 고집을 부린다. 그뿐 아니다. 남자는 나쁘다. 그렇게 쫓아다닐 땐 언제고 막상 사귀고 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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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의 감정수업지혜의 책 2015. 10. 10. 09:02
10년전과 비교해봐도 요즘은 감성의 시대이다. 감성코칭, 감성IT 등등..그런데 정작 그 감정에 대해 잘 모르는게 많은것 같다. 내가 어릴때만해도 과학자가 꿈인 친구들이 많고, 공부잘해서 아인슈타인처럼 똑똑한 사람이 되는 길이 최고인적이 있었다. 이런 시대에 살다보니 상대적으로 감정은 유치하거나 이기적이것으로 취급받기 쉬웠다. 감정에도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이 있다. 주로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감정적이다, 이기주의다라는 말로 덜 성숙한 인간으로 매도해왔다. 하지만, 사람인지라 누구나 부정적이건 긍정적이건 다양한 감정을 겪는다. 문제는 이것을 어떻게 이해하며 인생에서 슬기롭게 다룰것인가이다. 감정은 비논리적이고 때로는 비이성적이다. 한마디로 앞뒤가 안 맞고 모순적인 경우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