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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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에 익숙해지기버킷리스트 궁리궁리 2014. 1. 11. 14:14
한동안 블로그 글을 안 썼다. 내 인생은 계획대로 소원대로 되지 않았다. 궤도를 이탈했고, 일상을 멀리했다. 슬펐고, 힘들었고, 부끄러웠다. 다행히 주변사람들의 큰 도움으로 정상 궤도에 다시 안착했다. 아침에 일어나 직장에 가고, 저녁에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수련을 한다. 밤에 자기 전 고요한 시간이 오면 마음이 편안하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게 있다. 이렇게 마음이 편안한게 익숙하지 않다. 어릴때부터 나는 쉽게 상처받았고, 마음이 다쳐 마음의 문을 닫았고, 감정은 멋대로 뛰놀고, 불안하고, 울면서 잠이 들곤했다. 그래서, 수없이 마음이 평안하길, 마음고생 덜하길, 감정적으로 안정되길 바라면서 살았다. 지금 마음이 평안하니 그렇게 원하는 상태가 되었는데, 오히려 불편하다. 왜 그럴까? 너무 오랫동안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