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코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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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랑스에서 살아야할까? (4유형 이야기)에니어그램 컬럼 2013. 3. 26. 05:54
봄이 오는 신호는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면 알 수 있다. 두껍고 거무튀튀한 옷을 벗고 화사한 파스텔톤 옷들이 보인다. 이 옷들이 반갑다. 지난 겨울동안 4유형인 나는 왠지 외로움을 느껴왔기 때문이다. 에니어그램 4유형. 기본욕구는 남과 다르고 싶다. 그래서, 천편일률적인것을 거부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6유형의 나라. 6유형은 불안감때문에 남의 눈에 띄이기 싫어한다. 남과 다르고 싶어서 눈에 띄는 칼라를 좋아하는 나와 튀기 싫어 어두운 색깔을 좋아하는 사람들. 이것은 겨울에 지하철을 타면 명확히 드러난다. 내 겨울옷은 내동생말로는 신호등이다. 빨강, 파랑, 노랑.. 최근에는 초록까지 좋아져서 초록 잠바를 마련했다. 이걸 입고 겨울에 지하철을 탄다. 둘러보면 나같은 원색은 거의 없다. 검은 색이 주류를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