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에 대한 해답, 영화 명량

 

 

 

이 영화는 두려움에 대한 것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두려움,

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이 영화를 봤다.

 

영화 초반 두려움에 대한 배경이 등장한다.

육지는 일본군에게 점령당하고,

잔인한 그들은 아이들을 조총으로 쏴죽이고,

조선인들의 코를 베어 일본에 바친다.

 

바다엔 칠전량 전투후에 남은 12척의 배와

패전병사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독버섯 같은 두려움뿐

 

바다나 육지나 결코 안전한 곳은 없다.

 

이 상황에서 이순신 장군은 두려움에 대한 직면을 택한다.

 

 

살면서 우리는 여러가지 두려움을 만난다.

어려움도 만난다.

이럴때 먼저 머리부터 굴린다.

당장 이걸 피할 생각을 하거나

어떻게 하면 쉽게 넘어갈 수 있을까도 생각한다.

바다를 버리고 도망가는 병사처럼

두려움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고개를 돌려 달아났던적도 있는것 같다.

 

예전에 영어공부가 지루하고 재미없어 동시통역사 친구에게 물어본적이 있었다.

 

"영어공부 어떻게 해?"

 

그 친구 대답.

 

"별 방법 없어요. 많이 듣고 연습할뿐."

 

우린 이미 해답을 알고 있다.

단지 정공법과 직면이 싫거나 두려워서 선택 안 할 뿐이지.

 

 

 

역사적 위인, 실존 인물인 이순신은 직면을 택했다.

 

"육지라고 안전할 줄 아느냐, 목숨에 기대어 살지 마라."

 

라는 말에서 두려워서 달아나도 두려움이 없어지지 않는다는걸 아셨던것이다.

먼저 리더인 내가 죽어야 다른 부하들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직면할수 있다는것도

몸소 보여주셨다.

 

위인은 단순한것 같다.

두려움에 가감없이 직면하고,

자신의 선택에 신념을 가지는것.

단순하지만 하기 쉽지 않은것,

이것을 실천하셨던것이 우리가 존경하는 역사에 길이 남을 위인을 만들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