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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ut of London]명소가 아닌 일상의 매력, Bedford(2)
    버킷리스트 실행보고 2016. 11. 12. 09:20

    Broham Mill & Cafe가 특히 좋았던것은 주변 환경이었다. 너른 잔디밭과 나무로 만든 놀이터가 있었다. 누구나 피크닉 와서 아이들을 풀어놓고 놀수 있었다. 












    영국에 가기전, 치유적 글쓰기 시간이었다. 잡지에서 원하는 사진을 오려 그것에 대한 글을 썼다. 나는 너른 잔디밭에서 서양아이들이 피크닉을 하는 사진을 오렸다. 자연 육아라는 타이틀을 가졌다.우리 조카들이 이런데서 놀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는데, 선생님께서 그것이 나의 자아라고 했다. 돌이켜보니 나도 이런 장소에 가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장소가 Broham Mill이었다. 그냥 그곳에 머무는것만으로도 행복했다. Mill을 돌리는 강가에 있는 오리들을 보는것도 좋았다. 이런곳이 내가 원하는곳이다. 명소에 가서 사람들틈에 줄서서 입장권사고 기다렸다 기념사진 찍는걸 선택안한게 천만 다행이었다. 이곳에 와서 내가 원하는 여행방법이 선명히 보였다.




    Broham Mill에서 산책을 즐기고 Pub에 갔다. 흑맥주! 지난밤, Bedford역에 내려 친구집에 오면서 Pub만 쳐다보고 다녔다. B&B(Bed & Breakfast)의 형태의 집에 Pub이 있기도하다. 1층에는 Pub, 2층에는 숙소. 마치 삼총사에서 달타냥이 묵었던 집과 같다. Pub는 일반 집들보다 예쁘게 꾸며놔서 그냥 지나가다 들어가고 싶기도 했다.



    이것은 숙소가 있던 Teddington에 있던 Pub다. 이런식으로 Pub는 일반 집처럼 생겼으나 예쁘게 장식해놓는다.



    친구가 선택한 곳은 Swan Pub였다. 아이들까지 데려와 티비를 틀어놓고 마구 이야기하는 분위기였다. 물론 음료수도 팔고 맥주도 판다. 기네스 맥주 두잔을 마셨다. 한잔에 3.4파운드 정도 되었던것 같다.친구랑 한국이야기에 푹 빠져서 정말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Willow(버드나무)가 크기도 하다. 단발머리 앞머리처럼 밑부분을 정리한게 재밌다.






    내사랑 기네스! 양이 많아 좋았다.





    저녁에 친구는 삼겹살구이를 해줬다. 밤늦게까지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다음날 아침 런던에 일하러 가야했다. 여행차 왔는데, 회사 런던지사에 있는 분들이 회의하자고 불렀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Business Trip이 되었다. 물론 반나절이었지만. 하여튼 내일아침 출근(?)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다. 기네스 맥주 덕인지 잘 잘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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