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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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과 connector로서 정체성버킷리스트 궁리궁리 2018. 4. 21. 11:24
지난 몇주는 무척 바빴다. 2가지 공부를 한꺼번에 했기 때문이다. 바로 명리학과 self-love. 명리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건 춥디추운 작년 겨울부터다. 고미숙 선생님의 차이나는 클라스 강의와 나의 운명사용설명서 책을 읽고서 내 사주를 스스로 풀고 싶었다. 마침 대중화된 강헌 선생님의 명리 책 2권을 읽고 팟캐스트를 들으며 독학했다. 우연히 명리공부하는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이 친구들이 내 사주를 더 넓게 풀어주었다. 내 일간은 기토, 일주는 기사일주이다. 년주와 월주에 수가 3개로 재성이 3개이다. 재성이 많은 사람은 넓고 얕게 사람들을 많이 안다. 단, 내 초반운에 물의 기운이 들어와 가뜩이나 물의 기운이 많은 내 원국이 홍수가 되고, 작은 밭인 나는 휩쓸려 갔다. 20대에 치명적으로 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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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되는 말하기와 글쓰기버킷리스트 실행보고 2018. 3. 31. 22:51
정확히 1년 5개월이 걸렸다. 토스트 마스터즈에서 10번의 영어스피치를 마쳤다. 멤버중의 10번의 스피치를 하는 사람은 10%밖에 안된다고 하니 감격스럽다. 이걸 받기 위해 5-7분짜리 영어스피치를 10번 외웠다. 중간에 포기하고픈 마음도 많았지만, 잘 들어주고 피드백해주는 관객들이 있어 끝까지 할수 있었다. 막상 받고 보니 더 뿌듯하구나. 20대때 출근하며 전봇대에 붙어 있는 연극써클 회원모집 공고를 본적 있다. 저기 가서 표현력을 길러볼까? 어떻게 해야 하고 싶은 말을 할수 있을까? 회의시간에 꿀먹은 벙어리였던 나는 아무도 회의시간에 부르지 않았다. 남에게 휘둘리고, 내주장을 하지 못했다. 세상과 연결이 끊어진듯 했다. 나혼자 무능한것 같았다. 아무리 아는게 많아도 말로 표현못하는데 공부한게 무슨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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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대물림 그리고 빛을 향한 믿음에니어그램 컬럼 2017. 4. 29. 13:46
요즘 많은 학생들이 유학을 간다. 난생 처음으로 부모품을 떠나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며 공부를 한다. 유학을 하건, 직장에 취직하건, 자취를 하건 독립적으로 살다 보면 그 학생의 진짜 내공이 드러난다. 적응 잘하며 새로운 문화를 잘 흡수하는 친구가 있는 반면, 새로운 환경에 겁을 먹고 사람들을 불신하며 자기만의 세계로 들어가는 친구들이 있다. 이 모습은 바로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을 어떻게 맺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아이들은 부모와의 관계에서 사회성을 배우는데 이것이 적절히 훈련되지 못하면 사회에 나와 부적응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특히, 남들에게 보여지는 이미지에 예민한 한국문화에 젖어 사는 부모들은 이 경쟁사회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공부나 성과를 강요하는 교육태도를 보일 수 있다. 이럴 경우 자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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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기제와 폭언에니어그램 컬럼 2017. 4. 23. 15:26
인간은 약하다. 에니어그램을 공부하면 두려움에 취약한 인간을 알게 된다. 이해못할것 같은 사람도 약해서 두려워서그랬다면 연민이 생긴다. 연민은 나의 마음을 가볍게 한다. 용서는 미움이라는 내 안의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한다. 에니어그램에 방어기제라는게 있다. 9가지 유형다 기본적인 두려움이 있는데, 이 두려움이 건드려질때 두려움에 방어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것이다. 유형 기본적인 두려움 방어기제 1유형 옳지 않을까, 불완전할까 반동형성(세상에 틀린게 너무 많다. 바로 화내면 덜 착해보이겠지. 그래도 저게 틀려서 화난다.) 2유형 사랑받지 못할까 자기감정누르기(사랑받는 사람이 되려면 내 감정이나 필요는 눌려야해)3유형 가치 없을까, 타고난 재능 없을까 동일시(내가 성취한것이 곧 나이다. 나의 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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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초행길을 간다.에니어그램 컬럼 2017. 4. 3. 19:04
며칠동안 상담을 하며 느낀것은 저도 그랬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를 돌본다는것에 서툴다는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써본 시(?)입니다. 모두 초보자다. 이 나이를 처음 살고 안해본것도 너무 많다. 그러니 서툰것이 당연하고 실수하는게 당연하고 어색하고 서툰게 당연하다 그런 나를 나는 토닥토닥 하는가? 야단치고 있는가? 나는 나를 볼보는 어른이다. 나는 나의 돌봄을 받는 아이이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잘 해줘야 할 사람이 나고 가장 친절해야 하는 대상도 나다. 나는 이 인생, 이 역할, 이 나이에 초보자이기 때문이다. 처음 가는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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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네이티브와의 만남버킷리스트 실행보고 2017. 4. 2. 13:30
어린이 코딩교육을 도와주는 로봇, 오조봇. 최만선생님의 도움으로 오조봇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로봇을 보자마자 조카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었어요. 거창하게는 4차 산업혁명 대비차 소박하게는 조카들과 재밌게 놀고자 오조봇과 교재를 들고 조카네로 갔지요. 오조봇에는 충전단자가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꽤 비싼 가격이라 처음에 오조봇을 회수해오려고 충전선을 가지고 가지 않았어요. 그런데 7살짜리 조카가 보자마자 "어, 여기 충전시키는거죠?"라며 바로 자기 엄마 핸드폰 충전선에 꽂는거에요. 엄청 깜짝 놀랬습니다. 하긴 요즘 아이들은 디지털 기기에 둘려싸여 살고 있기때문에 이런것에 익숙한데, 제가 그걸 모르고 있었지요. 근데 놀라운건 이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오조봇은 바닥 앞쪽에 센서가 있어 선을 인식해야 전진이 가능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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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직면한 7유형(채사장 팬질)에니어그램 컬럼 2017. 3. 28. 06:46
지대넓얕이라는 팟캐스트를 아시나요? 순위 1위인 인기 방송입니다. 이 방송을 이끄는 채사장이란 분이 있습니다. 저는 주변에서 하도 추천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김도인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지대넓얕에서 에니어그램도 소개하고 자신을 4유형 높은 9유형이라고 했지요. 젊은 시절 삶의 의욕이 없어 방황하다 명상 등을 배우며 건강해진 계기도 저의 청년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친구였어요. 그러다가, 그 순서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말하는 대로 라는 프로그램에서 채사장을 보고 급히 채사장의 팬이 되었지요. 지대넓얕을 이끄는 네 분. 채사장, 김도인, 독실이, 깡선생 김도인님은 날이 갈수록 예뻐지시는것 같아요. 지대넓얕 에니어그램 특집에서도 나왔듯이 채사장님은 7유형의 특성을 많이 보여주셨어요. 방송중 까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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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불만과 우선욕구에니어그램 컬럼 2017. 3. 27. 03:14
3월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그 속도가 너무 빨라 벌써 월말이 다가오는 것도 잊고 있었다. 3월 스케쥴표를 보며 도대체 내가 무얼 했나 뒤돌아 봤다. 봄이 오니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에니어그램 상담도 몇 건 있었고, 하우스 콘서트 음악회도 다녀왔고, 캘리그래프도 배우고. 제일 시간을 많이 보낸 건 사람들을 만난 거였고, 그 다음이 감성적인 에너지를 채운 거였다. 그래서, 별 불만은 없다. 욕구충족이랄까? 내 욕구를 알게 된 데에는 에니어그램의 도움이 컸다. 2007년 첫 에니어그램 검사를 하기 전까진 내 욕구를 잘 모르고 살았다. 주변환경에서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삶을 살았다. 그런데, 마음이 공허하고 우울하고 답답했다. 대학도 잘 졸업했고, 만족하는 직장을 다니고 있었는데도 그랬다. 그런데, 검사 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