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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홀로 미국여행기 - (11) 드디어 뉴욕, 뉴욕!
    버킷리스트 실행보고 2015. 8. 2. 09:33

    암트랙의 마지막 도착역은 Penn Station이었다. 안내방송에선 Next Station을 뉴욕~ 뉴욕~!이라고 경쾌하게 외치고 있었다. 이 분도 뉴욕 와서 좋은가 보다.


    Penn Station은 지하였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왔다. 신디 선생님이 뉴욕에 도착하면 아주 아주 복잡하다고 단단히 말씀해주셨는데, 정말 어디가 어딘지 모를 정도였다. 모를땐 일단 Stop! 여유있게 구글 맵을 켜고 내가 있는 위치를 찾고 방향을 찾았다. 일부로 숙소를 Penn Station과 가까운곳으로 했다. 


    구글맵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꽃보다 할배에서 서진씨가 활용하는걸 봤는데, 내가 직적 체험해보니 얼마나 유용한지 알겠다. 단, 구글이 미국거라 우리나라 지도는 세밀하지 않다 한다. 어쨌든 난 구글을 만든 미국 그것도 뉴욕에 있으니 구글맵이 얼마나 친절하게 가이드 해주던지..! 혼자서 다니는 내내 길을 잃은적이 없다. 단, 밧데리가 많이 소모되니 지도가 필요없는 장소에서는 쓰지 말것. 여행전 미국에서 살았던 직장동료의 교육덕에 알뜰히 구글맵을 쓰고 왔다.




    뉴욕 주소로 출구 방향이 안내되어 있다.



    밖에 나와 보니 엄청 큰 Penn Station. 본명이 Pennsylvania 이구나.


    방향을 잡아 잘 나왔다. 그런데...!! 이렇게 뉴욕이 복잡할수가! 복잡하면 한 복잡한 서울에서 온 나인데, 뉴욕의 복잡함은 처음에 감당이 안되었다. 사람들은 왜 이리 많고 모두들 자기 갈길만 가고 냉정해보였다. 내가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시골 애틀란타에 있다 막 올라왔지 않았는가! 며칠 있었다고 반 애틀란타 시민이 되었나 보다.


    뉴욕을 걷다보니 점점 익숙해져갔다. 서울도 한 빌딩 있는 도시인데, 뉴욕의 빌딩은 크기부터 엄청 컸다. 미국사람들이 커서 그런지 한 층의 높이는 한국것에 비해 1.5배는 높은듯 했다. 찰리 교수님께서 체크무늬 내 옷을 보고 뉴욕의 지도는 체크무늬처럼 생겼다 했는데 딱 그랬다. 세로줄은 Ave, 가로줄은 St로 숫자가 표시된다. 내가 어느  Ave, St에 가고 싶은지만 알면 좌우 상하의 방향이 잡힌다. 길거리에는 주소 표지판이 어디나 있어 그것만 잘 찾아도 내 위치 가늠이 된다. 물론 나 같은 길치에겐 구글맵도 필요하지만.







    나 Sixth Ave에 있어요. 이 Ave의 별명이 Avenue of the Americas?




    이 복잡한 거리를 뚫고 드디어 숙소에 안착! 짐을 풀고 신디샘에게 전화부터 했다. 게스트 하우스에 잘 도착했고, 벌써부터 애틀란타가 그리워지고 있다고. 이때가 오후 4시쯤?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근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부터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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