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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미국여행기 - (10) 스톤 마운틴버킷리스트 실행보고 2015. 6. 8. 02:38
애틀란타를 떠나는 마지막 날에는 스톤 마운틴을 올랐다.
신디샘과 찰리샘은 청바지에 운동화, 티셔츠를 입으셨다.
간편한 백팩에 수도꼭지에서 바로 나온 물을 담은 물병을 준비했다.
우리나라 등산객같은 등산복은 찾아볼수 없는게 미국의 산이다.
차를 몰아 산입구에 주차했다.
주차장은 넓었고, 우리나라 산에 비해 산도 그리 커보이지 않았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오르기 시작.
산 전체가 큰 돌로 되어 있다는 산.
나무가 듬성듬성 완만한 바위산이었다.
중간쯤 올라 경관을 보니 초록바다같았다.
저 멀리 초록 지평선이 보이고, 이제까지 다녔던 애틀랜타 시내의 큰 건물들이 보였다.
시야를 막는게 하나도 없이 끝없이 펼쳐진 거대한 숲을 보는건 난생 처음이었다.
이렇게 넓게 나무들이 빽빽이 있을수가!
시야를 가로 막는 아파트가 안보일수가!
확실히 이곳이 땅덩어리 넓은 미국이라는걸 절감하는 순간이었다.
꼭대기에 오르니 케이블카가 보였다.
한국산보다 오르기 쉬워 케이블카따위는 타고 싶지 않았다.
신디샘말로는 한국 남산을 올랐을때, 당신 부부는 숨을 헐떡였는데, 한국인 시니어들은 빠르게 잘도 올랐던 기억을 이야기해주셨다.
역시 한국하면 등산의 민족이구나.
꼭대기에 설치된 건물안에는
이 산에 있는 야생화, 돌, 새에 대한 설명이 잘되어 있었다.
예전 스톤마운틴과 현재 모습까지 비교하고 있었다.
애틀란타 산을 오르며 마음이 이완되고 숲의 바다를 보니 평안한 느낌이었다.
산을 내려와 산의 반대방향으로 가니 그 유명한 바위에 새긴 그림이 있었다.
주변에는 호수며 간이 기차며 캠핑장이며 놀이터며 어린이와 주민들이 자연을 즐길수 있게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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