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사랑과 자기수용

천개의 공감 중에서

여러분들은 내 자신이 마음에 드나요?

외모나 성격, 능력과 직업, 목소리와 습관 만족하십니까?

결핍이 많은 사람일수록 내 자신이 탐탁지않습니다.

왠지 얼굴은 못생기고, 몸매도 마음에 안들고, 능력은 없는것 같고요.

특히 한국사회는 잘하는것보다 못하는것에 촛점 맞추는 교육이 많습니다.

국어는 잘하지만, 수학이 떨어진다. 성적이 올랐지만 네 위에 몇명이 더 있는데.

결국 자기애를 배우지 못한채 학교를 졸업하지요.

사람은 완벽할수 없습니다. 단점과 실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면 결핍이 생깁니다. 

에니어그램 9가지 성격은 사랑받기 위해 형성된다고도 하는데 그 말이 와 닿습니다.

1유형 : 바르게 결함없게 살면 사랑받을수 있어.

2유형 : 남을 도와주고 착하면 사랑받을수 있어.

3유형 : 성취하고 성공하면 사랑받을수 있어.

4유형 : 독특하고 자기존재를 드러내면 사랑받을수 있어.

5유형 : 똑똑하고 많이 알면 사랑받을수 있어.

6유형 : 가이드해주는 분의 말을 잘 따르면 사랑받을수 있어.

7유형 : 재밌고 즐거우면 사랑받을수 있어.

8유형 : 힘쓰고 남을 이끌면 사랑받을수 있어.

9유형 : 남들과 사이좋게 평화롭게 지내면 사랑받을 수 있어.

성격이 말해주는 사랑받기 위한 방법을 무의식적으로 계속 행동합니다. 서로 성격이 다른 사람끼리 만나면 내 성격이 말해주는 사랑받는 방법을 상대에게 하는데, 서로 아구가 맞아떨어지지 않아 갈등이 생기지요. 결핍이 생기고, 갈등이 생깁니다. 서로 내가 원하는걸 해주지 않는다고 등돌리고, 내가 원하는게 바른 사랑의 방법이라고 우기지요.

갈등이 생기는 이유를 캐고캐다보면 결국 자기사랑부족이 나옵니다. 내 안의 사랑이 부족하니 남에게 달라 바라게 되고 안주면 힘들어지는거지요. 결국 내 성격의 틀에서 벗어나는것은 자기 사랑입니다. 남에게 아무리 이렇게 해줘~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자기사랑이 넘쳐서 남에게 줄때 우리는 바라는게 없고 좋은 관계를 유지할수 있습니다.

남이 오늘 무엇을 안했지? 못했지?를 따지기 전에 내가 나를 얼마나 사랑했지?를 점검해봅시다. 어떤 일이건 자기사랑에서 시작해야 덜 불안하고, 덜 흔들릴겁니다. 자기사랑에서 시작해야 자신을 믿는 믿음 - 자신감이라는 뿌리를 내릴수 있겠지요.

"뚱뚱해도 괜찮아"라는 책을 쓴 닥터 김유현님 글이 와 닿았습니다.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다이어트 할때는 요요현상있고 불안하더니, 난 이대로도 괜찮은데 나를 사랑하니 좀더 건강해져보자. 라는 생각으로 하니 오래 하고 즐겁더라. 65kg으로 마르지 않아도 괜찮더라. 평생 나를 사랑하고 평생 운동하면 되니까.

어쩌면 우리는 무슨 환경에서라도 자신을 사랑하라는 미션을 받고 이 세상에 왔을지도 모릅니다. 어떤 성격, 어떤 외모, 어떤 단점과 실수가 있더라도 오늘 나를 사랑합시다. 인간인 내 눈으로 보기엔 나는 미약한 존재이지만, 신성의 눈으로 보면 그렇지 않을수 있어요. 내가 나를 보는 눈이 달라져야 세상이 달리 보이겠지요.

자기사랑은 자기수용에서 나옵니다. 세상의 잣대가 어떻건 남이 뭐라건 내가 나를 받아들이면 내면의 갈등이 없습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라 - 오쇼 라즈니쉬

그대는 왜 자신을 변화시키려 하는가

그대는 지금 그대로 아름답다

왜 그대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가

그대 자신을 받아들일 때 변화가 일어난다.

이것은 기적이다.

이것은 노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그대를 변화시키려는 자 또한 그대이기 때문이다.

( 중략 )

어리석은 마음을 그대를 지성적으로 만들려고 하는가

그 노력 자체가

어리석음의 뿌리를 더 견고하게 만들 것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인가

수용이 그 해결책이다

수용성이 마술의 열쇠이다

그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그 수용성 안에서 지성이 솟아난다

왜 그런가

그대 자신을 받아들이면

그대는 더 이상 나누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분열이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