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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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유형 구원자와 맥도널드 할머니에니어그램 컬럼 2017. 1. 22. 08:59
또 4유형에 대한 글이다. 내가 4유형이기도 하지만, 이 블로그에 찾아와 질문을 던지는 사람도 4유형이 많고, 요즘 4유형들을 많이 만나기도 한다. 이러다가 4유형 전용 블로그 될려나? 여하튼, 4유형들이 자신을 알고 싶은 마음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는건 사실이니까. 4유형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구원자]라는 말이 나온다. 발달수준이 떨어지면 구원자를 찾으며 구원자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세상에 원망하다 외톨이 된다는 이야기. 나또한 경험해본 감정이기 때문에 좀 더 디테일하게 이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7수준 분노가 많음. 남들에게서 떨어져 있음. 자기 삶이 낭비되는것을 두려워한다. 이것은 아마 사실일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자아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서 자아 이미지와 자신의 감정적 요구를 지원해 주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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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에 따라 사랑하는 방식이 다르다에니어그램 컬럼 2013. 4. 21. 16:07
나에게는 동생 셋이 있다. 모두 나와 성격이 다르다. 이 중 막내는 자폐증 장애를 가지고 있다. 나는 우리 막내랑 추억이 참 많다. 달리기 훈련을 시켜 달리기 대회에 나간적도 있고, 주말마다 자전거를 타거나 한강을 보러간 기억도 있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것도 막내때문이다. 막내와의 특별한 달리기 훈련일지를 인터넷에 연재했다. 그때 처음 나의 글쓰기 실력을 알 수 있었다. 막내는 어찌보면 나에게 은인이다. 이와 달리 나머지 동생 둘은 막내를 나처럼 대하지 않는다. 줄곧 이것이 나에겐 상처였다. 내 방식만이 옳다고 생각했다. 내 방식대로 안하는 동생들이 미웠다. 최근에 가족행사가 있었다. 이때도 동생 둘이 내 방식대로 막내를 대해주길 바랬다. 하지만, 여전히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이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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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랑스에서 살아야할까? (4유형 이야기)에니어그램 컬럼 2013. 3. 26. 05:54
봄이 오는 신호는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면 알 수 있다. 두껍고 거무튀튀한 옷을 벗고 화사한 파스텔톤 옷들이 보인다. 이 옷들이 반갑다. 지난 겨울동안 4유형인 나는 왠지 외로움을 느껴왔기 때문이다. 에니어그램 4유형. 기본욕구는 남과 다르고 싶다. 그래서, 천편일률적인것을 거부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6유형의 나라. 6유형은 불안감때문에 남의 눈에 띄이기 싫어한다. 남과 다르고 싶어서 눈에 띄는 칼라를 좋아하는 나와 튀기 싫어 어두운 색깔을 좋아하는 사람들. 이것은 겨울에 지하철을 타면 명확히 드러난다. 내 겨울옷은 내동생말로는 신호등이다. 빨강, 파랑, 노랑.. 최근에는 초록까지 좋아져서 초록 잠바를 마련했다. 이걸 입고 겨울에 지하철을 탄다. 둘러보면 나같은 원색은 거의 없다. 검은 색이 주류를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