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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미국여행기 - (5) 문화를 만들어가는 애틀란타버킷리스트 실행보고 2014. 11. 24. 23:29
애틀란타 여행 첫날 간 곳은 CNN센터와 코카콜라센터와 올림픽 공원이었다.
이 세곳은 서로 가깝게 붙어 있어서 도보로 한번에 둘러보기 좋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공원은 올림픽이 열린지 100주년을 기념해서 Cennetial Park(백주년 공원)이라 이름 붙였다.
바닥에는 타일로 올림픽을 후원한 사람들의 명단이 있다. 애틀란타 올림픽은 정부 주도가 아니라 애틀란타 시 주도로 열렸다고 한다.
주체적인 시민의식이 느껴졌다.
올림픽을 창설한 쿠베르탱 남작과 한컷 찍었다.
코라콜라센터와 CNN센터는 아쉽게도 스마트폰 밧데리 문제로 사진을 못 남겼다. 코카콜라나 CNN도 둘다 미국이 원조인 것들이다. 코카콜라 본사와 CNN 첫 방송국이 애틀란타에 있다 한다.
코카콜라는 애틀란타 어딜가나 먼저 나오는 음료이다. 인상깊었던것은 코카콜라의 전세계 판매를 담은 4D영화와 전세계 음료수를 마실수 있는 섹션이었다. 대부분 남미와 일본 음료도 많았는데, (우리나라 킨사이다도 있었다!) 코카콜라에 비해 순하고 밍밍한것들이 많아 코카콜라맛이 제일 인상깊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88 서울 올림픽부터 코카콜라가 올림픽을 공식후원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각 올림픽 앰블런이 있는데, 코카콜라의 마케팅 방법을 전시해놓은게 흥미로었다. 한번은 코카콜라가 새로운 맛을 출시하기도 했는데, 시민들의 반발로 다시 원래대로 갔다는 다큐도 보여주었다.
CNN센터는 1층 로비에서 점심을 먹었다. 큰 화면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마침 에볼라 환자가 애틀란타 Emory대학으로 후송된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미국 CDC (질병 방지 센터)도 자주 나왔는데, 가이드 해주신 선생님께서 CDC도 애틀란타에 있다고 알려주셨다. 내가 있는 곳이 뉴스에 나오니 기분이 왠지 친숙해졌다.
1층 로비에는 다양한 음식을 파는데, 무엇이든 1인분이 나에게는 빅사이즈 2인분이였다. 9달러하는 튜나샌트위치 세트를 시켰는데, 코카콜라는 거의 800리터를 주고, 샌드위치의 크기도 크다. 내가 미국에 산다면 식료품비는 아낄것 같다.
미국은 역사는 짧지만, 그 안에서 만들어진 문화들을 미국 사람들은 자부심으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긴 역사를 가져도 우리 나라 문화를 조금은 소홀히 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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